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관절을 다치지 않으려면 안쪽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정말일까?
과연 여러분의 힘줄·인대도 복구될까요?
근육처럼 우람하게 단련이 가능할까요?

 

 

들어가며

 

앞선 포스팅(근육 생성 원리 – 파열의 공식(1)과 활동과 부상 이유 – 파열의 공식(2))에서 “근육은 파괴와 재생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우람한 근육으로 재생된다“라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다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힘줄·인대도 파괴와 재생을 거치면서 더욱 우람하게 재생될 수 있지 않을까?”입니다.

 

​
인대 재생의 믿음
​

앞선 포스팅에서 “[휴식기]는 ① 파괴된 정도, ② 모세 혈관의 밀집도 와 관련된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근육은 힘줄·인대보다 모세 혈관이 더 많아서 더 빨리 재생된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그래서 근육은 커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힘줄·인대는 눈에 잘 안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힘줄·인대도 재생이 됩니다.
그리고 재생이 되면 전보다 더욱 우람하게 재생됩니다.

인내와 끈기로 해야 하는 힘줄·인대의 재생.
먼저 우리는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느릴 뿐이지 반드시 힘줄·인대도 재생이 된다.”
라는 것을 말이지요.

오늘 파괴시킨 힘줄·인대는 1일 뒤 재생된다.
또는 오늘 파괴시킨 힘줄·인대는 2일 뒤 재생된다.
또는 오늘 파괴시킨 힘줄·인대는 3일 뒤 재생된다.
또는 오늘 파괴시킨 힘줄·인대는 4일 뒤 재생된다.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어깨 힘줄 단련 실례

 

저의 경우 매일 강아지 산책을 나가는 데 공원 벤치에서 팔굽혀 펴기를 100회 실시합니다.
(팔꿈치 수술을 안 한 케이스로 유명한 박찬호와 김병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똑같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한 일이 팔굽혀 펴기 100회 라는 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팔꿈치가 다치기 쉬운 투구 폼인 사이드 암 투구 폼을 갖고 있습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의 사이드암 또는 언더핸드 투구 폼인 김병현.
그래서 특히 김병현 이 했다는 것들은 가급적 모두 따라하고 싶습니다.

참 3년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기 시작한 거^^
그전에는 내야수만 했어서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투수에 도전하면서 이렇게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어깨 힘줄이 단련되었는지 구속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좀 부끄럽지만 시기 별로 투구 영상을 계속 업로드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서 입니다.^^;;)​

2018년 12월 22일

2020년 12월 11일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보다 바람직한 단련 방법

 

이때 파괴된 어깨와 팔꿈치의 힘줄·인대는 정확히 1일 뒤 재생될 정도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1일 뒤 재생된 어깨와 팔꿈치의 힘줄·인대는 더 우람해져 있을 것입니다.
물론 100회 팔굽혀 펴기로는 더이상 우람해지는 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늘려나가야 더 우람해질 것입니다.

저의 경우 투수로 4이닝을 투구하면, 이때 파괴된 어깨와 팔꿈치의 힘줄·인대는 정확히 4일 뒤 재생될 정도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4일 뒤 재생된 어깨와 팔꿈치의 힘줄·인대는 더 우람해져 있을 것입니다.
물론 4이닝 투구로는 더이상 우람해지는 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구 이닝을 늘리기보다 보다 더 강한 속구를 던지는 것으로 파괴의 정도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보다 바람직한 결과일 것입니다.

위의 사례는 제가 3년 정도 실험한 결과이므로 어느 정도 사실성을 담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튜 빙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파괴와 재생의 메커니즘을 인지하고
이를 힘줄·인대를 단련시키는 데
적절히 활용하는 자세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힘줄·인대를 단련시키는 트레이닝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바로 튜빙입니다.

 

 

힘줄 인대도 다같은 힘줄 인대가 아니다

 

BUT
힘줄·인대를 단련시킬 때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힘줄과 인대도 다 같은 힘줄과 인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뼈와의 접점을 형성하는 부위의 힘줄·인대는 다시 재생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을 봐주십시오.

위의 그림에서 하얀 색 부분이 힘줄(회전근개)
유명한 어깨 회전근개(rotator cuff)입니다.
어깨 뼈를 둘러 싸고 있는 4개의 힘줄입니다.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안쪽 근육의 허상

 

여기서 잠깐.

여러분은 “안쪽 근육”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투수가 어깨를 안 다치려면 힘을 쓰는 바깥쪽 큰 근육이 아닌 어깨 관절을 잡아주는 안쪽 작은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안쪽 근육]이라는 말은 허상입니다.​

왜냐하면 어깨 관절을 잡아주는 것은 근육이 아닌 [힘줄]이기 때문입니다.
어깨 관절이라면 뼈인데, 뼈에 붙어 있는 것은 절대로 근육이라고 지칭하지 않습니다.
바로 힘줄 또는 인대라고 지칭하죠.​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소

 

힘줄은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부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하얀 색 부위가 힘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힘줄도 힘줄이 근육 쪽으로 형성된 부분은 재생이 잘 됩니다.
하지만, 뼈 쪽으로 형성된 부분은 재생이 잘 안 됩니다.​

바로 모세 혈관에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근육 쪽에서 힘줄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뼈 쪽에서 힘줄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보다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뼈와 접점을 이루는 힘줄 부분이 과하게 파열됩니다.
이럴 경우 근육에서 땡겨지는 힘 때문에 허공에 뜨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다시는 뼈와 이어붙지 못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쪽 근육의 허상과 인대 힘줄 단련 방법 : 힘줄 파열 부위의 모습

 

아래의 어깨 회전근개 그림을 보십시오.
파열되면 근육에서 땡겨지는 힘 때문에 근육 쪽으로 파열 부위가 입을 벌리듯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힘줄 인대는 조심조심 단련시켜야 한다

 

힘줄은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것이고,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줄과 인대는 모두 뼈와의 접점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힘줄·인대는 조심조심 단련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튜빙이 이렇게 조심조심 단련시키는 데 유용한 도구랍니다.
만일, 아령으로 단련시킨다면 가장 가벼운 아령으로 하셔야 합니다.

저 고대표는 캔커피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175ml)를 자동차, 사무실, 집 소파 등에 비치해 놓습니다.
그리고 틈날 때마다 어깨와 팔꿈치의 힘줄·인대를 단련시키곤 합니다.

이렇게 가벼운 무게가 힘줄·인대 단련엔 매우 좋습니다.

단시간에 너무 과하게 힘줄·인대에 활성 산소가 발생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필히 힘줄·인대의 뼈와의 접점에도 활성 산소가 과하게 발생하여 파괴시키기 때문입니다.

살짝만 발생하게 만들면 비록 힘줄·인대의 뼈와의 접점이라도 복구될 수 있습니다.
튜빙이 정확히 이 정도 파괴이므로 자주 자주 실시하시면 힘줄·인대가 다치지 않으면서 단련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효과적인 단련을 시키면 힘줄·인대도 우람해 질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사례를 어깨와 팔꿈치로 들었지만 다른 관절 부위도 충분히 단련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러분들은 얻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무리

 

“인대 힘줄은 재생이 안된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오해가 생길 만큼 인대 힘줄의 재생은 느립니다.
느리지만 재생된 인대 힘줄은 전보다 더 우람해 집니다.
근육 뼈 피부와 똑같이 말이지요.

여기까지는 건강한 몸일 경우의 힘줄·인대의 단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은 이미 과하게 힘줄·인대의 파열이 진행된 경우 및 수술 후 힘줄·인대의 재활의 경우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몬스터기어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고대표였습니다~^^